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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우리의 감정은 훼손되고 있습니다

by 비앤피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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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직면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은 항상 부정적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 낙관적인 생각을 훈련을 통해 의식적으로 연습하고, 현재의 의미를 찾아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부정적으로 몰아갈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다시 벌어집니다. 마음을 다잡고 평온하려고 노력해도 그런 상황이 닥치면, 흔들리고 화가 납니다. 바로 이런 상황들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나의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관리에는 공부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호르몬을 조절하는 마음, 스트레스로 인해 소실되는 영양소 등 몸과 마음은 결국 하나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감정 상태는 어떠신가요? 가장 부정적인 감정을 1점으로, 행복하고 긍정적 상태를 10점으로 생각해보고 점수를 매겨보겠습니다. 한 가지 질문이 더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몸 상태는 어떠한가요? 매우 피곤하고 에너지가 완전히 빠진 상태를 1점으로 하고 활력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를 10점으로 하여 몸 상태의 점수도 정해보세요. 그리고 감정상태와 몸 상태의 점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세요. 아마도 대부분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만약 내일 오랜만에 휴가를 떠나는 날이라고 상상해봅시다. 잘 시간이 다 되어도 피곤하지 않을 겁니다. 들뜬 마음에 잠을 많이 못 자더라도 피곤함을 덜 느끼겠죠. 반대로 우울해지면 무기력해집니다. 그래서 우울증의 주요 증상 중에 무기력증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라는 동물은 감정에 따라 몸의 상태도 같이 변화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피로해지면 감정 상태도 나빠집니다. 몸이 힘든데 기분이 좋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다가도 기쁜 소식을 듣거나 했을 때 갑자기 몸이 힘든 것을 못 느끼게 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감정 상태는 10에 가까운데 몸의 상태가 1에 가까운 경우입니다. 반대로 감정 상태는 1에 가까운데 몸 상태가 10인 경우입니다. 정상은 아닙니다. 이 경우는 약물에 의한 반응일 수도 있고, 또는 신체적으로 다른 질환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면우울증(masked depression)과 같이 심리 증상은 없이 신체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예외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감정 훼손에 대한 증상이 몸으로 나타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부신에서 코르티솔과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고, 그 영향으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지고, 대사기능의 변화가 생기면서 주요 영양소의 소모가 일어나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새깁니다.

1. 두통
2. 근육뭉침과 근육통
3. 역류성 식도염
4. 기능성 소화불량
5. 설사 변비와 같은 대장 증상
6. 감기에 자주 걸림
7. 입술 물집이 잘 생김 
8. 입안이 자주 헒
9.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음

혹시 위 증상 중에서 4가지 이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몸이 알려주는 신호를 살펴야 합니다. 몸 관리를 잘하기 위해 마음을 들여다보듯이 감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몸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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