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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크릴오릴과 오메가3지방산

by 비앤피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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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고 나면 비린내가 나서 먹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메가3지방산은 생선 기름이기 때문에 트림을 하면 비린내가 올라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밥을 먹고 나서 바로 복용하고 또는 식자 중에 먹어도 무방합니다. 빈속에 먹는 것을 피하는 것도 방법인데, 이런 방법으로도 역한 느낌을 받는다면, 동물성 오메가3지방산보다는 식물성 오메가3지방산으로 바꿔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지방산은 보통 2,000mg 복용할 것을 권합니다. 그런데 이 용량이 오메가3지방산 전체 함량을 말하는 것인지, 그 안에 들어 있는 EPA, DHA 함량을 의미하는 것인지 좀 헷갈립니다. 이때 함량을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EPA, DHA 용량이 몇 mg인지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둘을 합쳤을 때 최소 하루 500mg 이상 먹는 게 도움이 되고, 많은게 2,000~3,000mg까지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00mg 이상 먹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오메가3지방산이 생선 기름이다 보니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혈액검사를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나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아도 안 좋고, 중성지방이 높아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메가3지방산은 이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사람들, 이를테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분들에게 오메가3지방산은 특히 효과적이며 약과 함께 복용해도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최근 '크릴오일'에 관심이 커지면서 그에 관한 궁금증이 높아졌습니다. 크릴오일을 먹으면서 오메가3지방산을 또 먹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물론 크릴오일은 좋은 기름입니다. 그러나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서 어느 정도 성분에 대한 효과가 증명이 되어 허가를 받는 것으로, 오메가3지방산은 건강기능식품입니다. 하지만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은 아닙니다. 건강식품입니다. 건강식품은 몸에 좋다는 영양소를 먹기 좋게 만들어서 파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증 데이터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도 있고, 인증 마크도 다릅니다.

물론 크릴오일이 건강식품이라서 오메가3지방산에 비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메가3지방산만큼이나 충분히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건 맞습니다. 단지 건강기능식품처럼 정확하게 성분 함량에 대한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는 말입니다. 판매처의 홈페이지에 가면 써 있기도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처럼 확실하게 검증된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찝찝할 경우에는 오메가3지방산을 먹는 게 낫고, 그래도 인지질이 함유되어 있는 크릴오일을 먹고자 하면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이 안에도 EPA, DHA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용량에 대한 것만 정확히 알 수 없는 것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가지를 함께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덧붙여, 아스피린과 오메가3지방산은 함께 먹어도 될까요? 일부 항응고제는 오메가3지방산 고용량을 함께 복용하면 출혈에 대한 위험증이 증가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아스피린은 아주 약하게 혈소판 응집을 방해하는 정도의 약이기 때문에 오메가3지방산 고용량은 피하되, 낮은 용량으로 해서 같이 먹는 건 특별한 문제는 안 될 것 같습니다만, 무엇보다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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