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피곤한 이유는 뭘까요

by 비앤피 2021. 1. 5.
728x90
반응형
SMALL

아침에 눈을 떴는데, 잔 것 같지 않고 피곤한 경우가 종종 있으시지요? 잠을 자기 전보다 오히려 더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잠을 잤으면 피곤이 풀려야 맞는데 왜 그럴까요? 이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수면의 단계를 알아야 합니다. 수면의 단계는 크게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누어집니다. 렘수면은 굉장히 얕은 잠입니다. 말 그대로 눈동자가 빨리 움직이는 순간, REM(Rapis Eye Movement)입니다. 비렘수면으로 넘어가면 잠이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렘수면이 가장 낮은 단계고, 비렘수면으로 들어가면 단계에 따라 1~4단계까지 수면의 깊이가 나뉩니다. 잠이 들면 렘수면으로 시작해서 비렘수면의 1~4단계가지 내려갔다가 다시 쭉 올라와 렘수면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의 주기를 이룹니다. 하나의 주기는 보통은 90분, 길게는 2시간이 됩니다.

이 주기들을 몇 차례 겪으면서 잠을 자게 되는 겁니다. 뒤로 갈수록 3~4단계가 줄어들고 깊은 잠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여기서 어떤 순간에 잠을 깨느냐에 따라 피로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얕은 잠일 때 깨면 그다지 피곤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출근 시간에 알람을 맞춰놓고 깨야 하는 것이 그런 경우겠죠. 주기에 따라, 언제 깨느냐에 따라, 기상 시 피로도에 차이가 생깁니다. 최근에는 이런 원리를 활용한 앱도 출시되었습니다. 자기만의 수면 단계에 맞춰 가장 얕은 수면에 있을 때 잠을 깨워줌으로써 좀 더 편안하게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길게 잠을 잤는데도 잔 것 같지 않은 때가 있습니다. 3, 4단계까지 못 들어가고 계속 얕은 수면을 유지한 경우가 그렇지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수면 무호흡'입니다. 코골이가 심한 경우 나타납니다. 코골이가 심하면 기도가 막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깊은 잠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스스로는 잠을 자는 것 같다고 느끼지만 얕은 잠에서 왔다 갔다 하여 잠이 깰 때가 되었는데도 잔 것 같지 않아 피곤함을 느낍니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이라면, 무호흡증을 의심해보고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1박 2일 동안 내가 잘 때 몇 번을 깨는지를 긜고, 얼마나 호흡을 멈추는지를 검사합니다.

또 부신 기능이 저하됐을 때 생기는 만성 피로의 가장 큰 특징이 아침에 잠을 깨기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잘 잔 거 같지 않고, 깨고 나서도 몸이 계속 천근만근 무거운 경우가 바로 부신 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부신 기능이 약해지면 몸에서 부신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몸이 개운하지 못하고 항상 힘든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원래 잠이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경우와, 부신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깊은 잠에서 깰 때는 누구나 힘듭니다. 하지만 억지로 세수하고 잠을 깨우면 30분 안에 몸이 깨어나는 게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잠에서 깰 때 부신에서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나오면서 몸이 잠에서 깰 때 부신에서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나오면서 몸이 잠에서 깨고 활력을 찾게 끔 되어 있습니다. 30분 안에 이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잠이 깬 거 같지 않고 몸이 힘들고 처진다면, 부신에서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